"비정규직 근로자, 모바일로 업무 향상"..스마트워크도 '복지형'으로

  • 등록 2012-11-15 오후 4:47:50

    수정 2012-11-15 오후 7:29:5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비정규직 청소용역 근로자인 A씨는 아침 시간에 여유가 생겼다. 스마트폰 앱으로 회사에서 등록한 오늘의 작업 장소와 내용, 함께 일할 팀원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매일 일정과 계약 내용을 확인하려고 사
청소용역 근로자 모바일오피스 메인화면
무실에 들러야 하는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일이 빨리 끝난 A씨는 주변의 다른 작업 건은 없는지 앱을 통해 ‘내 주변 일거리’를 조회해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1시간 뒤부터 시작되는 작업이 있고 일할 사람을 찾고 있음을 알게 된다. A씨는 미리 등록해 놓은 작업경력을 전송버튼 한번으로 일거리를 등록한 회사에 전달한다. 잠시 후 앱에 새로운 작업내용이 등록되며 작업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근무 환경을 효율화하는 스마트워크가 복지형으로 확대되고 있다. 청소용역 근로자나 전통시장 상인 등 블루컬러 직종까지 스마트워크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을 늘리고 있다.

15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정부 지원을 받는 ‘보급형·복지형 스마트워크 서비스 모델 개발’ 사업의 시범서비스가 곧 시작되고, 내년부터 상용화에 나선다.

위의 사례에 적용되는 ‘모바일 기반 청소사업관리시스템’은 (재)행복ICT와 청소대안기업연합회가 11월말부터 청소대안기업연합회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한다. 내년부터는 사회적 기업과 자활단체 등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재)행복ICT는 SK텔레콤(017670)SK(003600)행복나눔재단이 설립한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모바일로 쉽게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상권활성화 구역 통합관리 시스템’도 구축된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씨이랩이 추진 중인데, 이게 구축되면 소상공인은 모바일 소셜네트워크(SNS)를 구성해 단골 고객을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상품의 할인 정보 등을 홍보할 수 있다.

아울러 태블릿PC, IPTV, 노트북PC 등 다양한 매체간의 상호연동이 가능한 협업 솔루션을 통해 여성의 재택근무도 돕게 된다. 이 같은 ‘개방형 협업솔루션’ 사업은 KT(030200)가 11월 초부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와 연계해 출산·육아를 병행하는 여성 근로자의 스마트워크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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