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환 포항공대 명예교수 등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16인 신규 지정

자연 5인, 생명 4인, 엔지니어링 5인, 융복합 분야 2인 총 16인 선정
  • 등록 2019-01-23 오후 12:00:00

    수정 2019-01-23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국 수학계의 위상을 높인 세계적 수학자인 권경환 포항공과대학교 명예교수 등 16명이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신규 지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신규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고 강대원 NEC 아메리카 초대소장.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유공자 제도는 일반 국민이 존경할 만한 우수한 업적이 있는 과학기술인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해 명예와 긍지를 높이고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자연 분야에서는 권경환 포항공과대학교 명예교수 등 5인, 생명 분야에서는 김모임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등 4인,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고(故) 강대원(사진) NEC 아메리카(AMERICA) 초대소장 등 5인, 융복합 분야에서는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등 2인이 선정됐다.

먼저 자연 분야에서는 한국 수학계의 위상을 높인 권경환 포항공대 명예교수, 과학대중화에 앞장 선 물리학계 선구자 고 김정흠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한국 최초의 가속기물리학자 고 김호길 포항공과대학교 전 총장, 한국의 국제 위상을 올린 유기 광화학자 고 심상철 카이스트 명예교수, 한국 현대 천문학과 지구과학 교육을 선도한 고 유경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뽑혔다. 생명 분야서는 제36대 보건복지부 장관이자 최초 박사 간호사인 김모임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 생화학 연구의 기반을 조성한 이상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녹십자를 창업하고 전문제약회사로 키운 고 허영섭 (주)GC녹십자 전 회장, 소아 보건에 기여한 소아심장학의 태두 홍창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학자 고 강대원 NEC 아메리카 초대소장, ‘이동구간제어’ 이론을 최초로 규명한 권욱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포항제철을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로 만든 고 김철우 포스코 기술연구소 전 소장, 화학산업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높인 고 여종기 LG화학기술연구원 전 원장, 한국형 원자로 기술자립을 이끈 고 한필순 한국원자력연구소 전 소장이 지정됐다. 융복합 분야에선 백신 개발로 소아마비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인술을 베푼 ‘한국의 슈바이처’ 고 장기려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명예원장이 포함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18년도 과학기술유공자 심사에서는 모든 과학기술인이 공감하고 일반국민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과학기술유공자가 지정될 수 있도록 총 3단계에 걸쳐 총 167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후보 상시 공모·발굴 및 신청서류 간소화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했고 발굴위원회 확대(10인→15인) 및 활성화를 통해 유공자 기준에 부합하는 후보자를 지속 발굴했다.

또 발굴·전문 심사 시 융·복합분야 추가 신설하고 산업계·여성·젊은 과학자 등 다양한 인물로 위원을 구성해 심사함으로써 모두가 공감하는 유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유공자 최종 후보자에 대한 대국민 공개 검증 실시, 심사위원 공개 등을 통해 심사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정부는 과학기술유공자에게 주요 과학기술 행사 초청, 출입국 심사 우대, 공훈록 제작·발간, 명예의 전당 설치·운영, 기념우표 발간, 국가과학기술정책의 수립에 관한 자문 등의 예우와 함께 과학기술유공자 저서발간, 학술교류 및 대중강연, 과학기술유공자 증서 발급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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