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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한미 공동실무단이 성주 사드 배치 대체부지를 평가한 결과 성주골프장이 최적합지로 선정됐다고 30일 오전 밝혔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경북도·성주군·김천시에 관계자를 보내 이같은 결정을 통보했다.
이날 결정에 대해 국방부는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초전면 달마산(성주골프장) 등 3곳을 두고 부지 선정 기준 6가지를 시뮬레이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결정을 두고 성주군과 김천시는 완전히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주군은 일단 결정을 수긍하는 분위기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국방부의 설명을 듣고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도 “군의원과 협의한 후 입장을 내놓겠다”라고만 말했다.
원불교 측도 국방부의 결정에 반대하고 있다. 원불교 2대 종법사인 송규 종사의 생가터와 구도지 등 성지가 있는 곳이 성주골프장에서 직선으로 500m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