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유류세 인하, 겨울내 지속…물가안정에 상당 기여할것"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유류세 인하는 겨울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앞두고 있는데 그 기간은 얼마나 되나’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 검토 진행상황으로 봐서 다음주 정도에 (유류세 인하 조치를)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유가 동향을 봐야겠지만, (인하 기간은) 겨울을 넘어가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가 물가 안정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봤다. 홍 부총리는 “유류세를 어느 정도 인하할지에 따라 다르지만, 물가 안정에는 상당히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다음주 최근 고물가 상황에 대응한 종합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물가 대책은 이제까지 몇차례 걸쳐 해오고 있고, 다음주에도 지금 상황에 맞는 대책을 다시 한번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