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태펀드에 3655억원 출자…"벤처투자 활성화"

정부, 모태펀드 추경 등 3655억원 출자사업 공고
스마트대한민국펀드·규제자유특구펀드 등 포함
총 8000억 규모 벤처펀드 조성 목표
  • 등록 2020-08-13 오후 12:54:37

    수정 2020-08-13 오후 12:54:37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정부가 모태펀드에 3655억원을 출자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한 벤처투자 실적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는 기업과 함께 총 8000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 특허청, 한국벤처투자와 모태펀드 출자공고를 통해 총 3655억원을 출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출자규모는 중기부 2860억원, 복지부 180억원, 국토부 200억원, 특허청 415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중기부가 출자하는 모태펀드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2185억원) △규제자유특구펀드(250억원) △소재부품장비펀드(275억원) 등이다.

또 공유주택 관련 서비스 스타트업·사회적기업에 투자하는 국토부의 ‘공유주택펀드’(200억원), 지식재산(IP) 수익화 프로젝트에 중점 투자하는 특허청의 ‘IP직접투자펀드’(240억원), ‘특허기술사업화펀드’(175억원) 등도 포함됐다.

특히 중기부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는 멘토 기업 10개사가 1300억원 규모의 출자를 확정했다. 출자 기업은 △네이버 △신세계 △크래프톤 △넷마블 △L&P코스메틱 △무신사 △베스핀글로벌 컨소시엄 △노란우산공제 △기술보증기금 △하나은행이다. 멘토기업이 후배기업의 후원자로서 펀드 조성에 참여하면, 정부가 투자 손실 위험을 부담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기부 등 부처는 모태펀드 3655억원에 민간 출자를 더 유치해 총 8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주식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벤처투자는 고위험 투자처로 알려져있지만, 모태펀드가 투자한 펀드는 평균 연수익률이 6.4%에 이르는 고수익을 거둬왔다”며 “벤처투자는 매력적인 투자처이며, 시중 유동자금을 벤처투자 업계로 끌어들이는 새로운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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