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난소암 치료제 개발 국책과제 선정

3년간 12억 지원… 하반기 임상시험 시작
  • 등록 2016-05-18 오후 2:39:32

    수정 2016-05-18 오후 2:39:32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알테오젠(196170)은 ‘위치 특이적 항체-약물 접합(ADC) 기술을 이용한 신규한 난소 암 치료제의 전임상 후보물질 개발’ 과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산업부로부터 1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해당 과제는 회사가 개발한 2세대 ADC 기술의 타깃을 난소암으로 하는 항체치료제에 적용해 난소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동물실험에서 ADC 난소암 치료제를 단독 투여한 경우가 기존 화학항암제와 항체치료제를 같이 처리했을 때보다 항 종양 효과가 더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세포에만 특이 작용해 화학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은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ADC 기술은 항암효과가 뛰어난 항암약물을 타깃 치료제인 항체의약품과 접합해 강력한 효능의 항암약물이 암세포에만 작용토록 한 것이다. 부작용은 적고 항암효과가 좋아 차세대 항체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항암약물을 항체에 선택 접합하는 2세대 ADC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알테오젠은 자체 2세대 ADC 기술인 넥스맵(NexMab) ADC를 통해 유방암치료제(ALT-P7)와 난소암 치료제(ALT-Q5) 등을 개발하고 있다.

난소암은 발병률이 높으면서 대부분 말기 단계에서 암 진단이 이뤄지고 완치가 어려운 대표 고형 암이다. 화학항암제로는 치료가 어려워 사망률이 높은 3대 여성 암 중 하나다.

ADC 기술을 이용한 난소암 치료제 암세포 침투율이 높아 효능이 뛰어나고 암세포에만 작용해 개발 성공 시 약 5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난소암 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ADC 유방암치료제는 미국 임상전문기관(CRO)에서 전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올 여름까지 전임상 시험을 마친 후 하반기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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