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 타액 기반 당뇨진단 中 특허 등록 완료

미국, 일본 등 이어 당뇨 환자 시장 큰 中 특허 완료
"타액 기반 진단 시장성 높아…본격적 성장 기대"
  • 등록 2020-11-25 오후 1:43:14

    수정 2020-11-25 오후 2:55:55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동운아나텍(094170)은 중국에서 ‘타액을 이용한 진단 디바이스 및 이를 이용한 진단 방법’에 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혈액이 아닌 타액 내 당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동운아나텍의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이용, 바이오 센서가 혈액 대비 50분의 1 수준으로 미량 들어 있는 타액 내 당을 감지하는 기술을 활용했다.

당뇨 환자들은 수시로 채혈이 필요하며 그때마다 고통이 수반된다. 이에 비해 타액을 통한 방식을 사용할 시 이러한 고통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8년 한국, 2019년 일본에서 해당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전 세계에서 당뇨 인구가 가장 많고 특허 등록이 까다로운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중국의 당뇨 환자 수는 1억1000만명, 전당뇨 환자까지 포함하면 5억명에 달한다. 중국 성인 2명 중 1명은 당뇨로 고통받는 셈이다.

환자 수는 미국의 3배이지만 당뇨 관련 의료비 지출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중국의 현 상황과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감안할 경우 중국 시장은 빠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의 당뇨 관련 의료비 지출 규모는 현재 128조원엥서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련 투자 역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운아나텍은 중국 특허를 발판삼아 중국 당뇨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타액을 이용하는 검진 방식 역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시장성이 높은 부문으로 여겨진다.

지난 9월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학부는 타액 기반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상용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타액 진단이 각광받고 있는만큼 당뇨에 대한 타액 진단 역시 비용과 시간, 편의성 등 면에서 큰 이점을 갖고 있는 만큼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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