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스타크래프트2…다음은 모바일? 스타3?

유료 콘텐츠 업데이트 중단
“새 변화로 향후 계획에 집중”
  • 등록 2020-10-19 오후 2:13:31

    수정 2020-10-19 오후 9:37:06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RTS(실시간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2’의 유료 콘텐츠 업데이트가 중단된다. 사실상 게임의 고별 수순을 밟게 된 가운데,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IP(지식재산권)로 어떤 새 프로젝트를 선보일지에 이목이 쏠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의 유료 콘텐츠 업데이트 중단 계획을 발표했다.

스타크래프트2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다. 스타크래프트는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있었지만 한국에서 특히 부흥한 게임으로, 현재까지 이어져 발전해 온 e스포츠의 근간을 만든 타이틀이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는 전작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지 못했다. 당시 기준으로는 국내 게임 이용자들이 수용하기 어려웠던 수준의 높은 판매 가격과 디지털 패키지 정책이 발목을 잡았다.

게임적인 측면에서도 차별성이 떨어져 스타크래프트1 이용자들은 스타크래프트2로 잘 넘어오지 않았고, 여기에 2011년 말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등장해 ‘국민게임’에 등극하면서 스타크래프트2는 존재감이 사라지게 됐다.

현재도 발매된 지 20년이 넘은 스타크래프트1은 국내 PC방 점유율 2.18%로 톱10 안을 꾸준히 유지 중인 반면, 스타크래프트2는 0.39%로 20위권에 머물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지원이 완전하게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블리자드는 새로운 시즌과 필요한 각종 밸런스 업데이트는 계속해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e스포츠 역시 ESL 게이밍과 GSL 등 기존 파트너사와 함께 계속해서 이어간다고 약속했다.

대신 이번 유료 콘텐츠 업데이트 중단 결정은 스타크래프트 IP를 활용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랍 브라이덴베커 블리자드 부사장은 스타크래프트2의 유료 콘텐츠 업데이트 중단 소식을 전할 당시 “좋은 소식은, 이제 이 같은 새로운 변화로 인해 저희는 앞으로의 계획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스타크래프트2만이 아닌,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전체에 해당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스타크래프트 기반의 신작을 기대해볼 수 있는 발언이다. 스타크래프트3가 될 수도 있고, 최근 블리자드의 행보를 통해 유추해봤을 때 스핀오프나 모바일 버전의 개발 착수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폐 끼쳐 죄송합니다"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 깜짝 놀란 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