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에 마련된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상호 2차장 검사)은 이날 살인미수, 업무방해, 외교사절폭행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피의자 김씨의 이념적·정치적 부분이 드러났고 여러 차례 방북사실도 있다”며 “김씨의 여러 단체 활동내역 등을 검토해 국가보안법 위반이 적용될 수 있는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특별수사팀은 수사지휘·수사반과 수사지원반 등 2개로 나눠 운용된다. 수사지휘·수사반은 대공·테러 전담 부서인 공안1부 검사 전원과 수사관 등 20명, 수사지원반은 강력부·첨단범죄수사부·공공형사수사부 인력 15명을 지원받아 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