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네이버, AI·로보틱스·자율주행·모빌리티 선보여

로봇팔 'AMBIDEX'·가이드로봇 'AROUND G' 등 13종 공개
한성숙 대표 "지속 연구개발로 글로벌 톱레벨 경쟁력 확보"
  • 등록 2019-01-07 오전 11:56:25

    수정 2019-01-07 오전 11:56:25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창사 20주년을 맞는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인공지능·로보틱스·자율주행·모빌리티 등 최첨단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네이버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13종의 신기술과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기술·시제품은 △스마트폰과 자율주행 기기들을 위한 위치 및 이동 통합 솔루션 ‘xDM 플랫폼’ △3차원 실내 정밀 지도제작 로봇 ‘MT’ △와이어 구조의 혁신적인 동력 전달 메커니즘으로 정밀 제어가 가능한 로봇팔 ‘AMBIDEX(앰비덱스)‘ △고가 레이저스캐너 없이 원활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가이드 로봇 ‘AROUND G‘ △자율주행차 연구에 필수적인 HD맵 제작 솔루션인 ‘Hybrid HD Map (하이브리드 HD 맵)‘과 네이버랩스에서 자체 개발한 모바일 맵핑 시스템 ‘R1‘ 등이다. 이들 신기술·시제품들은 네이버의 연구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연구개발하고 있다.

로봇 팔 AMBIDEX는 5G 이동통신의 최신 기술을 활용한 첨단 로보틱스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AMBIDEX는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17에서 처음 동영상으로 공개되며 사람 팔보다 가벼운 무게(2.6kg)임에도 와이어 구조 메커니즘으로 사람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과 정밀 제어가 가능해 화제가 됐다.

밀 제어가 가능한 로봇 팔 AMBIDEX. (사진=네이버 제공)
이번 CES에서는 더욱 진화된 기술을 통해 글로벌 통신 칩 제조 및 솔루션 기업 퀄컴과 협력을 통해 정밀 제어가 가능한 ‘5G 브레인리스 로봇(brainless robot) 제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5세대 이동통신의 초저지연 (low latency) 기술을 이용해, 로봇 자체의 고성능 프로세서 없이도 통신망에 연결해 정밀한 로봇 제어를 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다. 네이버가 공상 과학 영화에서 봤던 장면을 이번 CES에서 직접 시연해 냄으로써, 5G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용 AR(증강현실) 길찾기 기술을 적용한 로봇 AROUND G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로봇과 AR 길찾기 기술이 접목된 이 로봇을 이용하면 대형쇼핑몰이나 공항 등 GPS가 연결되지 않은 실내에서도 증강현실로 구현된 길찾기 정보를 따라 원하는 곳까지 쉽게 길을 찾아갈 수 있다.

AR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점이나 식당 등 다양한 장소 부가정보(POI)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특히 AROUND G는 고가의 레이저 스캐너 장비 없이 저렴한 센서만으로 원활한 자율 주행을 선보임으로써 로봇 서비스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율주행 실내 AR 길찾기 로봇 AROUND G. (사진=네이버 제공)
생활형 로봇의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선보이게 될 두 로봇 제품은 일반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것으로 네이버 부스에서 8일에서 10일까지 매일 각각 네 차례에 걸쳐 현장 시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밖에도 3차원 광학 기술인 AHEAD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여기엔 자율주행기술과 3D/HD 맵핑 기술을 접목해 모바일 맵핑 시스템 R1이 수집한 장소 정보와 항공촬영 이미지를 결합해 자율주행에 활용할 수 있는 고정밀 지도(Hybrid HD Map)를 만들 수 있는 매핑 기술이 접목된다.

이를 통해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카메라 하나 만으로도 전방 주의와 차선이탈경고 등을 제공하는 진화된 운전자 보조시스템 ADAS, HUD를 통해 실제 도로와 융합된 것처럼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고정밀 지도는 고정밀 항공사진과 모바일 매핑 시스템(R1)이 탑재된 차량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결합해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HD맵을 구축한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도심처럼 고층건물이 많아 GPS 음영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도 끊김 없이 측위를 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러한 위치와 이동 기반 기술들이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xDM(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 Platform)이라는 기술 플랫폼을 구축했다.

다양한 위치와 이동 서비스 핵심 기반이 되는 고정밀 지도와 정밀한 측위, 내비게이션 기술과 데이터를 통합한 것으로 네이버는 API와 SDK 형태로 xDM 플랫폼을 공개해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제휴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4년 전 인공지능에 대한 선행 기술 연구가 현재 클로바, 파파고, AI추천, 스마트렌즈 등 다양한 서비스의 기반이 된 것처럼 현재 연구개발 투자는 미래에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네이버가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 레벨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 기술과 서비스로 일상의 유익함과 즐거움이라는 사용자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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