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김동연과 결별' 조정훈에 러브콜…지지율 끌어올리기 박차

27일 경기 화성시 기아자동차 방문해
"野, 박지현 옳은말에 폭력 휘둘러…내로남불"
  • 등록 2022-05-27 오후 4:53:02

    수정 2022-05-28 오전 12:15:03

[화성=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7일 범야권으로 분류되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6월 지방선거를 5일 앞둔 상황에서 김동연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는 김 후보가 막판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동명삼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화성시 기아자동차 방문 후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공약에서 저와 많이 일치한다”며 “이런 분들이 합류해 주시고 아이디어를 보여주시면 보다 충만하게 경기도민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대선 후보 시절 그를 지지했다. 김 후보가 새로운물결을 창당하기 전 꾸렸던 대선 캠프에서 초기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새로운물결 창당 직전 이견으로 결별한 바 있다.

김 후보가 조 의원을 향해 러브콜을 보낸 데에는 김동연 후보와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펼치는 만큼,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겨냥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그는 “민주당 국회의원 안에서도 진영과 이념을 떠나 경기도민을 위해 저와 함께 전념해 주실 분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586 용퇴’ 발언에 후폭풍이 거세지는 상황도 꼬집었다. 김 후보는 “20대 여성을 미래 정치를 할 수 있는 동반자라며 옳은 말을 해 달라고 영입했다가 정작 옳은 말을 하니까 책상을 내려치는 폭력을 휘두른 민주당의 내로남불적인 구태에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의 ‘586 퇴장’ 발언 직후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격노해 책상을 치고 회의실을 떠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어 “우리가 지향하는 바도 아니고 더더욱이 경기 도정을 이끌겠다는 민주당에서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이 아니다”라며 “여성 인권을 묵살한 데 대해 민주당에서도 반감을 가진 합리적인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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