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이어 셀트리온…회계 이슈에 발목잡힌 바이오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거래 재개되자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 부풀리기 의혹 제기
업계 "1년 내내 회계이슈, 불안감 퍼진 상황"
  • 등록 2018-12-11 오후 3:00:56

    수정 2018-12-11 오후 3:00:56

인천 송도에 자리잡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본사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회계 이슈가 끊이지 않으니 자칫 바이오산업 전체가 파렴치한으로 몰릴까 염려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셀트리온(068270) 등 바이오의약품 선두기업을 중심으로 회계 이슈가 이어지면서 업계 우려도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최근 셀트리온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한 회계감리에 착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그동안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에 대한 국내 및 해외 판매권을 독점하고 제품을 유통해왔다.

하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2분기 국내 판매권을 셀트리온에 되팔아 2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바뀐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해외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2017년부터 셀트리온과 국내 판매권에 대해 논의해왔다”며 “그 결과 올해 2분기에 국내 판매권 양도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회계 이슈가 이어진다. 이 회사는 오는 19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심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증권선물위윈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분식회계라고 결론 내린 후 △김태한 대표 해임권고 △재무제표 수정 △감사인 지정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동시에 대표 해임권고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행정소송은 대법원 판결까지 2년 이상 걸릴 수 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이슈 외에도 연구비 자산화에 대한 테마감리 등 올 한해 바이오업계 회계논란이 이어지면서 해당 기업들뿐만 아니라 업계 전체에 불안감이 퍼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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