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번째'…대구서도 독감 백신 맞은 70대 男 숨져

  • 등록 2020-10-21 오후 2:18:40

    수정 2020-10-21 오후 2:25:09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대구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7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이데일리DB)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에 거주하는 A(78)씨가 이날 오전 0시 5분게 숨졌다. 전날 정오께 동구의 한 민간병원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A씨는 점심 식사 도중 이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파킨슨병과 만성폐쇄성폐질환, 부정맥 심방세동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15년부터 매년 해당 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했지만 이상 반응을 보인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접종한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어르신 무료 접종을 위해 공급한 엘지화학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이다. 유통경로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니다.

대구시는 해당 의원에서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대상자 97명 명단을 확보해 전수 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58명 중에는 국소 통증 등 경미한 증상 외에 특이한 이상 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종 판정은 질병관리청 피해조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며칠 이내에 사망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인천, 전북 고창, 대전, 제주에 이어 대구가 5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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