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쉐보레 레이싱 팀의 새로운 레이스카인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 레이스카‘는 이재우, 안재모 듀오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클래스에 출전해 2017 종합 우승의 타이틀을 목표로 한다.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은 국내 모터스포츠는 물론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뛰어난 성적을 자랑했던 초대 크루즈의 명성을 잇는 모델로서 그 등장부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존재다.
실제 쉐보레 레이싱팀은 지난해까지 1세대 크루즈 레이스카를 앞세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총 48경기(2010~2016)에 출전해 그 중 총 26번의 우승(승률 54%)을 달성하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또한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는 ‘쉐보레 크루즈 RML’을 앞세웠던 쉐보레 레이싱 WTCC 팀은 압도적인 성적으로 WTCC(Wolrd Touring Car Championship) 3연패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은 기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올 뉴 크루즈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선사한다. 거대한 인테이크가 적용된 와이드 바디킷을 적용해 전면 디자인은 물론 측면과 후면의 디자인에서 더욱 강력하고 역동적인 존재감을 완성한다.
특히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의 와이드 바디킷은 수작업으로 성형, 제작된 만큼 시각적인 완성도도 높아 심미성 또한 강화됐다. 한편 트렁크에 장착되어 있는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는 카본 파이버로 제작되어 모터스포츠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강력한 터보 엔진의 탑재다. 대회 규정 상 2.0L 터보 엔진을 장착할 수 있으나 쉐보레 레이싱 팀은 최근 몇 시즌 동안 강력한 모습을 이어온 1.8L 터보 엔진을 다시 한 번 신임했다. 최고 출력 360마력에 이르는 자랑하는 1.8L 터보 엔진은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장착되어 강력한 가속력을 뒷받침한다.
쉐보레 레이싱 팀의 강영식 치프 미케닉은 “쉐보레의 1.8L 에코텍 터보 엔진은 ‘터보 차저’를 위한 엔진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내구성과 높은 출력 상승 효과 그리고 안정적이면서도 일률적인 열 관리 능력을 자랑한다”라며 “경쟁 팀 대비 200cc 작은 엔진을 사용하지만 결코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의 레이스카 수상 경력에 빛나는 1세대 크루즈 레이스카에 이어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는 더욱 높은 완성도와 강력한 퍼포먼스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쉐보레 레이싱 팀의 미케닉들과 테크니컬 스폰서의 엔지니어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에 담았다.
특히 ‘서킷의 제왕’이라 불리는 쉐보레 레이싱의 감독 겸 선수인 이재우와 배우와 카레이서를 오가는 2015년 시즌 챔피언 안재모의 체형을 고려한 시트 포지션은 물론이고 계기판부터 시작해 스티어링 휠 칼럼, 기어 쉬프트 레버 등 드라이버의 몸과 손이 닿는 모든 것들을 개인에게 최적화하여 개발하는 정성도 더해졌다.
이번에 공개된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은 그 존재만으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레이스카다. 특히 한국지엠은 물론 GM 그룹 전체를 통틀어 올 뉴 크루즈로 개발된 레이스카는 이 차량이 최초다. 때문에 한국GM과 쉐보레 레이싱 팀은 올 뉴 크루즈의 국내 출시를 발표하기 이전부터 철저한 보안, 통제 아래 레이스카를 개발했다.
한편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은 ‘일회성’의 레이스카가 아니라는 점 역시 중요하다. 실제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외에도 글로벌 투어링 카 레이스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TCR 규정 등을 아우르는 만큼 향후 GM의 TCR 레이스카 개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017 쉐보레 올 뉴 크루즈 GT1’의 데뷔전은 오는 4월 16일, 용인 스피드웨이어서 치러진다.
사진: 김학수 기자, 한국지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