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비례2번 논란 송구… 노욕 아니라 개헌 야심 탓”

31일 기자간담회서 ‘비례 노욕 논란’에 사과
“변명 여지없으나 다당제 개헌 위한 선택”
  • 등록 2020-03-31 오전 11:51:22

    수정 2020-03-31 오전 11:51:2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민생당 비례대표 공천과정에서 2번을 배정받았다가 불거진 이른바 ‘노욕 논란’에 사과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생당의 비례대표 순번과 관련하여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된 데 대해 마음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바른미래당의 대표를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던 제가 비례대표 2번으로 내정돼 노욕으로 비친 점 뭐라고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 2번을 수용했던 것에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노욕이 아니라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해 개헌을 해야겠다는 야심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와 거대양당제를 타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민생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서 2번을 배정받았으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손 위원장을 14번으로 재배정했다. 후보 1번은 민생당 영입인사인 정혜선 가톨릭대학교 의대 교수가 올랐으며 2번은 이내훈 전 바른미래당 상근부대변인을 배정했다. 3번은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다. 민생당의 현 지지율로 볼 때 비례대표 순번 14번은 당선권 밖이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국회에서 제21대 총선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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