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무서운 옛 여친`‥남친과 약혼녀 독살

  • 등록 2010-02-11 오후 6:14:54

    수정 2010-02-11 오후 6:16:47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영국에서는 옛 남자친구를 독약으로 살해한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옛 남자친구와 약혼녀에게 앙심을 품고 독약을 먹게 한 건데요. 애증이 뒤얽힌 한 사람의 잘못된 집착에 대해 결국 영국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두 남녀가 부축을 받으며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이들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뒤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다 결국 쓰러져 병원에 실려 왔습니다.

옛 남자친구의 결혼 소식에 앙심을 품은 한 40대 여성이 남성과 남성의 약혼녀의 저녁 식사에 독약을 집어 넣은 것입니다.

올해 45살의 락비르씨는 남자친구에게 차인 뒤 복수심을 갖고 있다가, 옛 남자 친구가 새로운 여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들이 먹는 음식에 독약을 넣을 계획을 짰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저와 제 여자 친구가 저녁을 먹었는데,
독약 같은 뭔가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경찰관: 왜 그런 생각을 하셨죠?
피해쟈: 제 예전 여자 친구가 집에 왔었거든요.

경찰관: 그래서 예전 여자 친구가 하셨다고 생각하는 거군요?
피해쟈: 네 그렇습니다.

락비르 씨는 독성분을 가진 인도 식물, 바꽃을 카레에 넣는 수법을 이용했습니다.

독약의 쓴 맛을 감추기 위해 범행 대상으로 일부러 향이 강한 카레를 고르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인터뷰)모니크 시몬스/독물학자
많은 독약들이 좀 쓴 성분을 갖고 있는데요. 그래서 락비르 씨가 이를 감추려고 일부러 맛이 강한, 카레와 같은 음식에 독약을 넣었던 것 같습니다.

심한 복통을 앓던 두 사람 가운데 락비르씨의 옛 남자친구 쉬마 씨는 결혼 2주를 앞두고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쉬마씨의 약혼녀는 식사를 적게 한 탓에 목숨을 잃지는 않았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독약을 탄 락비르씨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이 너무 부러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고, 영국 법원은 결국 락비르씨에게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한 여성의 비뚤어진 사랑에 행복한 예비 부부의 단꿈도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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