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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CNBC,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의 그린로드 주민센터에서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국에서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이는 심각한 우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6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사망했는데 델타 변이로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이다. 여러분은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란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려은 백신 미 접종자와 젊은층이 델타 변이의 위험성에 특히 노출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다”며 “델타 변이는 전염성이 강하고 잠재적으로 치명적이며 특히 젊은층에게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면 코로나19와 변이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이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적어도 한 번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가능하면 빨리 2차 접종도 받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난 23일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소장은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몇 주 뒤면 지배적인 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CDC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전체 인구 중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45.4% 다. 반면 지난달 22일 기준 18~29세 성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 이상 접종한 비율은 38%에 그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까지 ‘성인 60% 1회 이상 접종’ 이라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접종률이 눈에 띄게 둔화하면서 목표치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