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 '매도 폭탄'에 또 연저점…2340선

외국인 3200억원 순매도…개인 나홀로 3700억 순매수
전 업종 하락…건설업·은행·화학 등 4%↓
시총 상위 종목 중 3개만 상승…삼성SDI 6%↓
  • 등록 2022-06-22 오후 3:43:56

    수정 2022-06-22 오후 4:47:4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만에 2340선으로 주저앉으며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미국의 급격한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4000억원 이상 순매도에 나선 영향이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12포인트(2.74%) 내린 2342.8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410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해 오후로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장중 저가이기도 한 종가는 지난 20일 기록한 연저점(2372.35)을 이틀 만에 새로 썼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장중 1298원 가까이 오르며 원화 약세폭이 확대됐다”면서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까지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 지수가 재차 연저점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203억원, 기관이 853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37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7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 종목이 하락했다. 의약품과 통신업, 전기가스업, 보험 등만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건설업과 은행, 섬유와 의복, 화학 등은 4%대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3개 종목을 제외한 모든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다. 삼성SDI(006400)는 6.12% 급락했고, SK이노베이션(096770)카카오뱅크(323410), 하나금융지주(086790), LG이노텍(011070)은 5%대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삼성화재(000810)는 각각 1.3%, 1.79% 상승했고, KT(030200)는 0.14%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5억2087만6000주, 거래대금은 8조50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870개 종목이 하락했다. 2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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