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2424.22로 전날보다 8.85포인트 하락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전환하며 오후 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가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에 반등하면서 코스피도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 유입이 확대됐다”면서 “특히 전기전자 업종과 시가총액 대형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17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98%), 기계(-1.44%)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와전자는 2.54% 급등했고, 보험도 2.51% 올랐다. 전기가스업과 제조업도 각각 2%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거의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64% 오른 6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도 1.55% 상승한 8만50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도 각각 3%대 올랐다. LG전자(066570)와 삼성전기(009150)는 4%대 상승했다.
반면 LG(003550)와 고려아연(010130)은 각각 0.71%, 0.47% 떨어졌다. 카카오페이(377300)는 2.4% 빠지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나홀로 약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34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