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인천공항 '인천대교'…통행료 700원 인하

2039년까지 4800억원 절감효과 기대
  • 등록 2017-08-09 오후 2:23:58

    수정 2017-08-09 오후 3:08:15

△인천대교 노선도. [이미지=국토부]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송도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오는 15일부터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15일 자정부터 편도·소형차량 기준으로 6200원에서 5500원으로 700원 인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차를 제외한 일반적인 승용차는 차종 구분상 소형에 해당하며 이달 현재 인천대교 통행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경차는 3100원에서 2750원으로 350원, 중형은 1만500원에서 9400원으로 1100원, 대형은 1만 3600원에서 1만 2200원으로 1400원 각각 통행료가 낮아진다.

2009년 10월 민간투자사업으로 개통한 인천대교는 인천 송도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해상 연륙교다. 국토부는 이번 통행료 인하 조치로 민자법인 운영기간인 2039년까지 22년간 절감되는 이용자의 통행료는 4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소형차를 이용해 매일 왕복 출퇴근을 하는 사람의 경우 연간 약 33만원의 통행료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도로 이용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2013년부터 민자법인과 통행료 인하를 협의해 왔다”면서 “기획재정부와 인천대교와 협상을 거쳐 자금재조달을 통해 통행료를 700원 인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자금재조달은 실시협약 체결 당시 정한 출자자 지분과 자본금, 타인자본 조달조건 등의 금융조달 조건을 변경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출자자의 기대수익 증가분을 통행료 인하에 우선적으로 사용한 것이다. 이번 자금재조달에 따라 기존 출자사의 구성은 맥쿼리(64.05%), 기업은행(14.99%), 국민은행(14.99%), 인천시(5.97%)로 변경됐다. 자본금은 기존 1646억원에서 611억원으로 감자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대교 이외에도 서울~춘천, 서울외곽순환, 수원~광명,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통행료 경감을 위한 자금재조달 등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해 국민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종별 통행료 및 인하액.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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