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세 9주만에 둔화..상승폭은 여전히 역대급

한국감정원, 9월2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서울 0.45% 올라..강동구가 0.80%로 1위
전세가는 0.07% 상승..상승폭 소폭 둔화
  • 등록 2018-09-13 오후 2:00:00

    수정 2018-09-13 오후 2:00:00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집값 상승폭이 2개월여만에 처음으로 둔화했다. 정부의 후속 조치가 잇따른 결과다. 다만 둔화폭이 미미해 절대적인 상승폭은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이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둘째주(9월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45% 올랐다. 전주(0.47%) 대비 0.02%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지난 7월 둘째주에 상승폭이 줄어든 이후 9주만에 서울 집값 상승폭이 둔화했다.

서울 25개 구별로 보면 강동구(0.80%)가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노원구(0.56%), 서초구(0.54%), 송파구(0.52%), 도봉구(0.52%), 강남구(0.51%)가 0.50% 이상 뛰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부 대책 이후 매수문의는 소폭 감소세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됐다”며 “노원구, 도봉구는 개발호재 수혜 및 저평가된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고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강동구, 동작구는 8·27 대책 및 가격급등 피로감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0.07% 오르며 1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2주 연속 줄었다.

구별로는 동작구와 영등포구가 0.23%씩 뛰며 전셋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종로구(0.19%), 강북구(0.16%), 마포구(0.16%), 성동구(0.13%), 강서구(0.12%), 중구(0.12%) 순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종로구와 마포구는 직주근접 수요가 몰렸고, 성동구와 동대문구는 상반기 신규입주아파트 전세매물 감소로 상승 전환했다”며 “동작구는 출퇴근 수요 및 서초구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영등포구는 인근 대비 저렴하거나 매매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의 전세수요 증가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9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자료: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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