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내년 1월말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마이크 듀크(63) 현 최고경영자(CEO)를 대신할 CEO를 내부에서 발탁해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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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월튼 월마트 이사회 회장은 “맥밀런 CEO는 월마트의 문화와 가치를 지켜내면서도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을 잘 이끌어왔고 고객 변화에도 잘 부응해왔다”고 평가한 뒤 “그는 다양한 경험을 했으며 경제·사회·기술적 추세에 대해 탁월한 식견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17세인 1984년 월마트 물류창고 인턴으로 입사한 맥밀런은 주로 유통·물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는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친 후 1995년 월마트로 다시 돌아왔다.
맥밀러 내정자를 대신해 글로벌사업부를 이끌 후임자는 내년 1월31일까지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