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약산업계, 유럽진출 성공가능성 타진

제약바이오협·제약기업들, 아일랜드 NIBRT·투자청 등 간담
  • 등록 2019-11-12 오후 3:37:57

    수정 2019-11-12 오후 3:37:57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기업들과 함께 아일랜드, 독일 등을 잇달아 방문해 국내 제약, 바이오 회사들의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협회 대표단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국내 제약기업과 함께 아일랜드의 바이오 전문인력 교육기관(NIBRT)과 아일랜드 투자발전청, 세계 의약품전시회(독일 CPhI)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협회 원희목 회장 등 협회 대표단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NIBRT와 간담회를 통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부문의 전문인력 확보방안 등을 놓고 협의를 진행했다.

협회 대표단은 특히 유럽과 미국시장 진출을 계획중인 국내 제약기업들의 경우 아일랜드 현지에서의 위탁생산이 효과적인 사업모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제조를 기반으로 한 숙련된 인력 공급과 연구개발, 다양한 인센티브를 이유로 대부분의 글로벌 빅파마가 아일랜드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중국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인 우시 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아일랜드 던달크 지역에 1차로 5만 4000리터 규모의 제약공장을 건설중이다. SK바이오텍 역시 위탁생산에 초점을 두고 지난해 아일랜드 스워즈 지역의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을 인수한 바 있다.

한편, 아일랜드 일정에 앞서 원 회장 등 협회 대표단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콘퍼런스인 ‘CPhI 월드와이드 2019’를 참관해 행사에 참가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을 격려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CPhI에는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약 2500개 이상의 기업, 약 4만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 기업도 64곳이 참가했다.

11월 8일 아일랜드 NIBRT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표단과 제약기업, NIBRT, 아일랜드 투자청(IDA) 등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사원, 이홍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팀장, 이지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사원, 오태영 휴온스 본부장, 김명현 일동제약 이사, 허경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킬리안 오드리스콜 NIBRT 이사,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김태균 IDA 한국담당 대표, 이기수 종근당 본부장, 권태근 삼일제약 상무, 박남진 유한양행 상무, 곽수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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