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9% 오른 573.22에 장을 마쳤다. 전일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1.4% 넘게 급락했었지만 하루 만에 안정세를 되찾았다.
전일 4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날 559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 23일부터 6일째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6억원, 2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5%대 급등한 것을 비롯해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CJ E&M(130960)이 각각 3% 넘게 상승했고 컴투스(078340)는 11%대 폭등했다.
컴투스는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과 함께 또 한번 시세를 분출시켰다. 11.8% 가량 치솟으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 코스닥 시총 6위로 올라섰다. 김학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 워 매출은 여전히 탄탄하다”라며 “3분기 하루 평균 매출은 8억5000만원 이상을 달성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해외 지역에서의 매출 실적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라며 “최근 진행한 업데이트 이후 순위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에 게임빌(063080)도 8% 넘게 급등 마감했다. 모바일게임주인 액토즈소프트, 선데이토즈, 조이맥스 등도 동반 상승했다.
메디톡스(086900)는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리란 증권가 전망에 4% 가까이 상승했고, 세운메디칼(100700)은 중국의료기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는 기대에 5% 가량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 8267만주, 거래대금은 2조 32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한 43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506개 종목이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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