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박근형·박정자, 관객 성원에 '만원 봉투' 받았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만원사례 공개
총 50회 공연 중 20회 공연 전석 매진
내달 1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등록 2024-01-18 오후 4:59:06

    수정 2024-01-18 오후 4:59:0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전 회차 ‘만원사례’ 현장을 18일 공개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만원사례 현장. (사진=파크컴퍼니)
‘만원사례’는 전석 매진 시 제작사가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만원을 넣은 봉투를 지급하는 것을 일컫는다. 공연제작사 파크컴퍼니에 따르면 ‘고도를 기다리며’는 지난 12월 19일 개막해 총 50회 공연 중 20회 공연까지 전석매진으로 매회 ‘만원사례’를 진행 중이다.

배우들도 ‘만원사례’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역대 최고령 에스트라공(고고) 역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신구는 “매 회차 채워주시는 관객분들 덕분에 만원사례를 받게 되어 영광이다. 있는 힘껏 늘 최선을 다하는 무대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신구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는 블라디미르(디디) 역의 배우 박근형은 “연극을 하면서 전 회차 만원사례를 받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 작품으로 소원 성취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좋다”라며 “늘 극장에 와서 객석을 채워주신 관객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 인사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럭키 역을 맡은 배우 박정자는 “공연이 이렇게 계속해서 만원사례를 이어가는 것은 바로 여러분 덕분이다”라며 “관객 여러분의 발걸음으로 비로소 공연이 완성된다. 마음 깊이 감사하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포조 역을 맡은 배우 김학철은 “전석매진의 힘은 여러분 덕분이다. 잊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소년 역을 맡은 배우 김리안은 “객석을 빛내주신 관객 여러분 덕분에 매일 만원사례를 받고 있다. 제 영광스러운 순간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만원사례 현장. (사진=파크컴퍼니)
‘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출신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이다. 에스트라공(고고)과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내용의 희비극이다. 한국에서는 극단 산울림의 임영웅 연출을 통해 1969년 초연해 50년 동안 약 1500회 공연, 22만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파크컴퍼니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덕션이다. 오는 2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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