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들,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울산항만공사 국립해양박물관 등 8곳,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
  • 등록 2016-09-23 오후 6:03:28

    수정 2016-09-23 오후 6:03:28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다 뒤늦게 바로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양수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8곳이 한글과 영문 홈페이지에 사용한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했다가 의원실의 지적에 이를 바로 잡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울산항만공사와 항로표지기술협회, 한국어촌어항협회 등 3개 기관은 한글 홈페이지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4개 기관은 영문 홈페이지에 ‘Sea of Japan(East Sea)’라고 표기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한국선급의 경우에는 한글, 영문 모두 일본해로 표기했다.

이양수 의원실 제공


이양수 의원실 제공
이들 기관들은 독도 역시 ‘리앙쿠르 암초’로 잘못 표기했다. 하물며 독도사진전까지 개최한 항로표지기술협회와 국립해양박물관도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했다. 이 의원실의 지적에 해당 기관들은 사실을 인정하고 오류를 바로 잡았다. 해수부는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수부와 소속기관, 산하기관의 178개 웹사이트 구축과 유지보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양수 의원실 제공
이 의원은 “해양수산분야 공공기관들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고 있는 것은 국민들께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즉시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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