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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양대 연구진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면서도 사람 행동을 분석할 수 있는 보안기술을 개발했다.
한양대는 김미란(사진) 수학과 교수팀이 이런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자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다학제 분야 국제학술지(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15일 게재됐다.
김미란 교수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일상 동작과 낙상(falling) 행동을 추론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시스템을 설계했다. 신체 특징 정보는 암호화돼 클라우드에 전송이 되고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행동을 추론, 동작·낙상에 대한 암호화된 결과값을 산출할 수 있게 한 것.
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처리속도·저장 공간·정확도 측면에서 신경망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암호 원천기술로 향후 다양한 AI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