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하고 떠나요"…'총선 휴가' 항공권 예약률 '쑥'

이틀 휴가 쓰면 4박 5일 여행 가능
이달 10~14일 주요 항공사 예약률
일본·동남아 중심 인기…일부 '만석'
  • 등록 2024-04-05 오후 4:50:40

    수정 2024-04-05 오후 4:50:40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오는 10일 법정공휴일인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날을 이용해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주요 항공사 일본·동남아 항공권 예약률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일부 노선의 경우 만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사진=연합뉴스)
5일 업계에 따르면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과 그 이후 주말까지인 10~14일 항공권 예약률이 평소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법정공휴일인 10일은 수요일로, 이틀 연차를 낼 경우 주말까지 4박 5일 휴가를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기간 동남아와 일본 등 노선에서 전반적으로 예약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주로 일본 노선이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의 경우 전날 기준 인천발(發) 필리핀 클락·마닐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일본 오키나와·마쓰야마, 괌 노선 예약률이 90% 후반대였다. 부산 출발 노선으로는 일본 도쿄와 중국 장자제·스자좡이 만석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발 코타키나발루 노선 예약률이 98%로 인기가 높았고, 오키나와·다낭·타이중 노선 예약률도 96%에 달했다. 제주 출발 오사카 노선은 만석이었다. 이스타항공은 3일 기준 인천~다낭 노선이 90%대를, 김포~송산과 인천~나트랑 노선이 85%대를 기록해 상위 노선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벚꽃 구경 등으로 4월 일본 여행 수요가 높은 가운데, 길게는 4박 5일까지 휴가를 다녀올 수 있어 2박 3일보다 긴 일정으로 갈 수 있는 동남아 역시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주요 노선 국제선 여객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2월 일본 노선 여객 수는 406만779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70만4922명)보다 50.4% 증가했다. 베트남 노선의 경우 1~2월 여객수 190만9168명으로 1년 전(134만9257명)보다 41.5% 늘었다. 이 기간 중국 여행객 수는 189만1776명으로 1년 전(21만37명)에 비해 8배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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