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대전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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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7일 대전을 찾아 “대전을 동북아의 실리콘 밸리, 4차 산업혁명의 특별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충청의 중심 대전이 충청의 중심으로 끝나지 않고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반드시 대통령이 돼서 충청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면서 이 같이 공언했다.
그는 “대전에 원자력 시설은 이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우리 시민들이 걱정하는 핵폐기물 관리를 투명하고 공개하고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순환도로망을 구축해 교통 체증도 시원하게 확 풀어 드리겠다. 대전에 공공어린이 거점 재활병원을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연거푸 공약을 꺼냈다.
문 후보는 아울러 국가균형발전의 가치를 소개하면서 대전시를 과학수도,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그는 “조선 건국 이래 600년 서울은 항상 우리 수도였다. 그런데 왜 수도가 꼭 하나여야 되나”면서 “경제수도 서울, 해양수도 부산, 문화수도 광주, 과학수도 대전, 행정수도 세종이 있으면 우리 대한민국이 더 행복해지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다시 힘차게 시작하겠다”며 “이곳 충청에서 대한민국 균형 발전을 기필코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