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듀얼스크린 신작 V60 깜짝공개…美서 다음달 출시

LG 프리미엄 스마트폰 V60 공개…북미·유럽서만 출시
트리플 카메라·ToF 센서 탑재…8K동영상 지원
  • 등록 2020-02-27 오전 11:56:21

    수정 2020-02-27 오전 11:56:4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전자(066570)가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신작 ‘LG V60 씽큐 5G’(V60)를 미국에서 26일(현지시간) 깜짝 공개했다.

LG전자는 미국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핸즈 온’(체험) 세션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자사 유튜브와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서도 V60의 실물 이미지와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했다. 다음달 초 유럽과 북미 지역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V60을 공개했다. 유럽과 북미 지역에 다음달 초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 LG전자)


후면 트리플 카메라·8K 동영상 촬영…배터리 용량도↑

V60의 외관은 ‘V50S’와 비슷하지만, 카메라와 배터리 등 주요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우선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6400만 화소 메인 △1300만 화소 초광각 △심도 측정이 가능한 ToF(time-of-flight) 송·수신 센서를 포함한 ‘Z카메라’가 기기 상단에 가로로 길게 배치됐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개인 방송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사용자들을 겨냥한 기능도 다수 탑재됐다. LG전자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8K 영상 녹화를 지원하며, 4채널 마이크를 탑재해 오디오 성능을 향상시켰다. 먹는 소리 등을 실감나게 극대화하는 ASMR(자율감각쾌락반응) 모드도 전작대비 2배 이상 개선했으며, 배경 소음을 제거하고 사용자의 목소리를 또렷하게 담아내는 ‘보이스 아웃포커스’ 기능도 적용됐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V50S(6.4인치)보다 큰 6.8인치이며, 화면 비율은 20.5대9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배터리 소모가 큰 디스플레이를 두 개 쓰는 제품인 만큼 배터리 용량도 5000밀리암페어(mAh)로 늘렸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65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X55 5G 모뎀을 탑재했다. 8기가바이트(GB) 램에 128GB와 256GB 저장용량으로 출시된다.

블랙 단일 색상이었던 전작들과 달리 V60은 클래시 블루와 클래시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V60은 클래시 블루와 클래시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진= LG전자)


3월 초부터 유럽·북미에 순차 출시…초기 5G 시장 공략

당초 V60은 다음달 말 미국을 시작으로 북미 지역과 유럽 일부 지역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출시일이 3월 초로 당겨지면서 ‘깜짝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달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읕 통해 V60과 G9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MWC가 취소됐다.

V60은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LG전자측은 19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의 실적 개선을 위해 1차적으로 마케팅 비용 등을 줄이는 전략을 택했기 때문이다.

국내는 이미 지난해 5G 서비스가 상용화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 대거 집행돼, 올해는 제조사의 비용 부담이 클 것이라는 게 LG전자측의 예상이다. 반면 올해 본격 5G가 상용화가 시작될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는 현지 이통사들의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이 많이 집행되면서 LG전자의 부담이 줄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5G 시장의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 차별적으로 지역에 맞게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을 한국 시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의 모델로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환영해요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 꼼짝 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