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온, 비스트 소속사 최대주주로…추가 인수도 검토

아이돌그룹·연기자·예능인 등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
  • 등록 2016-12-21 오후 3:00:36

    수정 2016-12-21 오후 3:00:3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아리온(058220)은 어라운드이엔티 주식회사(이하 어라운드어스)를 20억원에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어라운드어스는 지난 9월 아이돌그룹 비스트(윤두준, 용준형, 이기광, 양요섭, 손동운)가 설립한 법인이다. 국내외 음악 출판업, 매니지먼트업, 공연행사 등이 사업 목적이다. 이 회사는 국내외 여러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설립 당시 투자를 제안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어라운드어스의 인수로 아리온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은 아티스트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에는 걸스데이, MC몽, 홍수아, 지현우가 소속됐고 YMC엔터테인먼트는 IOI, 에일리, 배치기, 신보라 등 소속사다. 김구라, 김국진 등 예능인이 소속된 라인엔터테인먼트까지 총 4개사를 거느리면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과 최근 진행 중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둥 아시아 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조합과 CBS홀딩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600억원의 신규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엔터사업 부문 외형으로 엔터테인먼트사 빅5에 무난히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로 인수를 검토 중인 회사가 있어 확정되는 대로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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