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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 신고는 4851건이 접수됐다. 전체 접종자의 1.27% 정도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관련이 4821건, 화이자가 30건이다.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는 접종하고 나서 그날 저녁부터 다음 날까지 접종부위에 뻐근한 정도만 있고 금방 지나갔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이어 “이런 경우에는 내 몸에서 백신 면역 반응이 잘 일어난다는 반응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백신 접종 후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어도 된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라고 한다. 상표로는 타이레놀 성분 같은 거 하루 정도 드시면 대부분 괜찮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 반응 신고 시기에 대해선 “본인이 증상을 느꼈을 경우에 신고는 다 가능한 상황이다. 그런데 본인이 이게 너무 힘들다고 했을 때 판정을 받고 싶다거나, 보상과 관련돼 있는 것은 입원을 하게 됐거나 응급실에 가게 되면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이제 보상을 받아야 되는 상황에서는 신고를 해 주시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심혈관계, 뇌혈관계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는 백신 접종을 꼭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어떤 상황이 될 거냐가 제일 중요하다. 감염됐을 때 가장 위험한 그룹이다. 연세가 많으시면서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코로나 감염됐을 때 중증으로 갈 위험이 있는 분들이니까 오히려 백신 접종을 꼭 맞으셔야 되는 그룹에 속한다”라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선 “임상 연구 중에도 이런 사례는 꽤 보고가 됐다. 잠복기에 접종했을 수도 있고 무증상 감염이라 뒤늦게 검사를 확인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일단 이런 경우에는 백신 접종 효과가 나타나기 전이라 당연히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