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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장 전후로 트럼프가 기자회견을 자처,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고 있다. 전국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의 승기를 잡는 것에 대해 불복할 것임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미국 대통령은 대법원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셈이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전일 1조원 넘게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8000억원에 가까운 매수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9.5원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7.8원이나 떨어져 112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0.33% 하락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51% 떨어졌다. 현대차(005380)는 2%대,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물산(028260), 기아차(000270)는 1%대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23% 오르고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6%대 3%대 올랐다. 카카오(035720)는 2%대 올랐고 네이버(035420)는 0.67% 상승했다. 포스코(005490)는 0.44% 올랐다. 셀트리온(068270)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1상 효과에 2%대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과 하락 흐름이 갈렸다. 화학은 2%대 오르고 통신업은 1%대 상승했다.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 통신장비, 섬유의류 등은 1%대 하락했다.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보험, 전기전가 등은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8억1215만5000주, 거래대금은 12조4358억2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93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3개 종목이 하락했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