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트럼프 불복 선언에도 상승..외국인 8000억 매수

시총상위株 흐름 갈려..친환경株는 올라
  • 등록 2020-11-06 오후 3:47:00

    수정 2020-11-06 오후 3:47:0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현직 대통령)가 불복을 공식화했음에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400~2430선에서 움직이는 등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외국인은 8000억원에 가까운 매수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는 결국 소폭 상승 마감했다.

6일 코스피 지수 흐름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포인트, 0.11% 상승한 2416.50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2421.79에 개장, 개장 직후 2431.11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축소, 하락세로 전환했다. 그 뒤로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며 보합권 등락 움직임을 보였다. 오후 2시 들어선 하락세가 짙어지는 듯 했으나 장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상승했다.

이날 개장 전후로 트럼프가 기자회견을 자처,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고 있다. 전국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의 승기를 잡는 것에 대해 불복할 것임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미국 대통령은 대법원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셈이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전일 1조원 넘게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8000억원에 가까운 매수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9.5원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7.8원이나 떨어져 112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60억원, 35억원 가량 매도세를 기록했다. 금융투자는 644억원, 기타법인과 사모펀드는 각각 112억원, 170억원 가량 매수세가 나타났다. 연기금 등은 171억원 가량 내다팔았고 보험과 투신은 각각 600억원, 99억원 매도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거래 109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 2800억원 순매수로 합해 2700억원에 가까운 매수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0.33% 하락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51% 떨어졌다. 현대차(005380)는 2%대,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물산(028260), 기아차(000270)는 1%대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23% 오르고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는 각각 6%대 3%대 올랐다. 카카오(035720)는 2%대 올랐고 네이버(035420)는 0.67% 상승했다. 포스코(005490)는 0.44% 올랐다. 셀트리온(068270)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1상 효과에 2%대 상승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바이든 당선 가능성에 온실가스 관련업을 운영하는 KC코트렐(11965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KC그린홀딩스(009440)는 19.20% 오르는 등 친환경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과 하락 흐름이 갈렸다. 화학은 2%대 오르고 통신업은 1%대 상승했다.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 통신장비, 섬유의류 등은 1%대 하락했다.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보험, 전기전가 등은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8억1215만5000주, 거래대금은 12조4358억2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93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3개 종목이 하락했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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