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4조원대 규모를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공장 6세대(1500×1850㎜) A3 라인 증설을 단계적으로 진행중이다. 1단계 라인은 지난달 말부터 가동에 들어가 갤럭시S6 엣지에 탑재되는 플렉시블 AMOLED(아몰레드)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2단계 라인은 시장상황을 고려해 추가 투자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가동을 목표로 베트남 박닌성 옌퐁단지에 디스플레이 모듈 라인도 구축하고 있다. 베트남 북부 박닝성 옌퐁단지에는 삼성전자가 연 생산량 1억2000만대 규모 세계 최대 휴대폰 공장을 가동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부품 전량이 여기에 공급된다.
삼성SDI는 지난해 4595억원을 시설투자로 집행한 데 이어 올해는 투자액을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가 확대되는 소형 폴리머 전지와 자동차 전지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베트남 신공장 건설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서며 8359억원 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삼성전기는 올해도 작년 투자 기조를 유지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