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골집 1800만원에 산 美은퇴 부부

  • 등록 2023-12-11 오후 11:11:45

    수정 2023-12-11 오후 11:11:45

프랑스 시골집 1800만원에 산 美은퇴 부부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미국의 한 노부부가 온라인에서 프랑스 한 시골집을 구매한 뒤 이주한 경험을 공유해 화제다. 이 노부부는 약 1800만원으로 프랑스의 작은 집을 구매했다.

엘렌, 조셉 부부가 구매한 집(왼쪽)과 리모델링한 모습(오른쪽).(사진=엘렌 블로그 캡처)
10일(현지시간) 미 CNN은 미 동부 출신인 엘렌과 서부 출신의 조셉 부부가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의 작은 마을에 위치한 집을 구매하고 프랑스로 이주한 과정을 보도했다.

엘렌과 조셉은 오래전부터 프랑스에서 살고자 하는 꿈을 꿨다. 그런데 지난 2014년 4월 엘렌은 인터넷상에서 1만 8000유로에 팔고 있는 프랑스 시골집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집은 토지를 제외한 건물만 판매하고 있었고, 대저택을 반으로 나눠 절반을 구매할 수 있었다.

엘렌과 조셉은 이 집을 직접 보지 않고 인터넷상에서만 매물을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했다. 엘렌은 자신의 블로그에 “구글 스트리트 뷰를 이용해 거리를 보면서 그 집의 위치를 찾았다”며 “예전에 본 저렴한 부동산은 구글 스트리트 뷰로 마을을 보며 실망했지만, 이 마을은 정말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엘렌과 조셉 부부. (사진=엘렌 블로그 캡처)
프랑스에서는 일반적으로 외국인도 주택을 구매할 수 있지만, 부동산 대출은 여러 조건이 있어 외국인이 대출 승인을 받기는 쉽지 않다. 엘렌과 조셉 부부도 이 집을 전액 현금으로 구입했다. 엘렌은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집주인과 협상을 벌여 집값을 약 1만 3000유로(한화 약 1800만원)까지 낮춰 구매했다. 이후 이 부부는 뉴욕의 자택을 포함한 자산을 대부분 팔고 프랑스로 떠났다.

하지만 이 집은 매우 낡아 전체적인 보수가 필요했다. 엘렌과 조셉은 프랑스 파리에 아파트를 임대하고, 자신들이 구매한 집을 조금씩 고쳐가기 시작했다. 엘렌은 프랑스 당국과 건축사 승인을 받아 집의 바닥, 벽, 전기 및 배관을 전부 교체했고 9년에 걸쳐 집을 고쳤다. 집을 고치는 데 들인 비용은 인건비를 포함해 약 6만 5000유로로 한화로는 1억원에 가까운 돈이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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