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의 자신감 “위협되는 P&E 경쟁사 없다”

위메이드 ‘주주와의 대화’서 강한 자신감 표출
“막 시작한 경쟁사들, 우리 따라잡는것 상상안돼”
자체 100개 온보딩 목표 충실, 中시장 기대감도
  • 등록 2022-03-31 오후 3:31:10

    수정 2022-03-31 오후 3:31:10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31일 주총 이후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캡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P&E(Play & earn·돈 버는) 게임 관련 위협되는 경쟁사는 없다.”

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대표가 31일 열린 ‘주주와의 대화’를 통해 “이제 P&E 게임을 시작한 지 2~3개월 밖에 안된 경쟁사들이 일찍이 시작했던 우리를 따라잡는다는 걸 상상을 하지 못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대한 장 대표의 강한 자신감이 나타나는 대목이다. 그는 이날 “P&E 관련 경쟁사들 현황을 보면 이제 1~2개 내놓고 있고, 관련 인력도 20~30명에 불과하다”며 “위메이드는 연내 100개 P2E 게임 출시 목표에 성큼 다가서고 있는데다, 관련 인력도 (경쟁사대비) 많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장 대표는 테슬라의 예시를 들어 눈길을 모았다. 그는 “현재 테슬라만 봐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중 재무적, 물량 측면에선 밀리지만 자율주행 분야에서 10년간의 데이터를 갖고 있어 인정받고 있지 않느냐”며 “위메이드 역시 2018년부터 블록체인 게임을 시작했고 이미 7개 게임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주주들은 ‘위메이드만의 경쟁력’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장 대표는 “우리의 과제는 우리가 하기로 한 일들을 어떻게 잘 할 수 있느냐다”라며 “타사들이 어떻게 하든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0개를 목표하고 있는 위믹스 온보딩 게임 중 80개 이상이 파트너사 게임이 될 것이고, 이중에서 중국과 서구권 게임이 각각 10개씩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매출 목표치는 갖고 있지 않지만 많이 벌면 더 좋은 것 아닌가. 100개 게임을 내놓으면 관련 실적도 따라올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하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최근 미국 개발자 컨퍼런스(GDC)에 참여하며 자사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적극 홍보한 바 있다.

장 대표는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게임이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글로벌 시장에선 관심이 비교적 적은 편”이라며 “위메이드도 해외에선 모르는 경우가 더 많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다음으로 P&E 게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은 중국”이라며 “앞으로 중국내에서 P&E 게임이 하나라도 성공한다면 열기가 더 뜨거워 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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