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테슬라 '기가팩토리' 부지로 낙점

주정부와 기가팩토리 설립 합의 임박했다고
캘리포니아 주정부 무게 있는 지원책들 내놔
  • 등록 2014-07-17 오후 5:54:03

    수정 2014-07-17 오후 5:54:03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연간 50만대의 전기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들어설 전망이다.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자동차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기가팩토리 합의가 임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그동안 기가팩토리 부지로 네바다, 뉴멕시코, 텍사스, 애리조나 등 4개주를 검토해왔다.

2017년까지 들어설 기가팩토리 부지는 3048㎢로 제주도의 1.7배 정도다. 총 직원은 6500명이며 2020년까지 연간 50만대분 배터리를 생산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기가팩토리 유치를 위해 새로운 세금 감면 방안과 규제안을 제시했다고 WSJ는 전했다. 테슬라 측은 주정부가 제시한 세금 감면 방안과 규제안을 통해 기가팩토리 건설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먼 스프로울 테슬라 대변인은 “캘리포니아는 테슬라에 다양한 법적 제안과 행동을 보여줬다”며 “이 같은 노력에 기가팩토리 공장 부지를 선정하는데 캘리포니아를 다른 주정부보다 심도 있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이나 주지사는 지난 15일 세금 감면 법안에 사인했다. 법안에는 배터리 제조업체에게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에 세금 4억2000만달러(약 4323억원)를 감면해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테슬라는 2017년 새로운 차종 ‘모델Ⅲ’ 출시를 앞두고 가격을 내리기 위해 기가팩토리 신설에 집중하고 있다. 테슬라는 배터리 생산비용을 줄여 테슬라 인기모델 ‘모델S’ 가격의 절반 수준인 3만5000달러까지 인하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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