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자동차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기가팩토리 합의가 임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그동안 기가팩토리 부지로 네바다, 뉴멕시코, 텍사스, 애리조나 등 4개주를 검토해왔다.
2017년까지 들어설 기가팩토리 부지는 3048㎢로 제주도의 1.7배 정도다. 총 직원은 6500명이며 2020년까지 연간 50만대분 배터리를 생산할 전망이다.
사이먼 스프로울 테슬라 대변인은 “캘리포니아는 테슬라에 다양한 법적 제안과 행동을 보여줬다”며 “이 같은 노력에 기가팩토리 공장 부지를 선정하는데 캘리포니아를 다른 주정부보다 심도 있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2017년 새로운 차종 ‘모델Ⅲ’ 출시를 앞두고 가격을 내리기 위해 기가팩토리 신설에 집중하고 있다. 테슬라는 배터리 생산비용을 줄여 테슬라 인기모델 ‘모델S’ 가격의 절반 수준인 3만5000달러까지 인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