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는 2일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티베트에 있는 불교 성지 우타이산을 순례하고 싶다는 뜻을 중국측에 표명했다고 밝혔다. 공식 채널을 통한 협의는 아니지만 중국과 비공식 대화를 나누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와 달라이 라마의 갈등이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와 달라이 라마의 이날 인터뷰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 달라이 라마는 인터뷰에서 티베트 자치구의 우잉제 당 부서기도 순례허용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시진핑 국가 주석이 공산당 지도자가 영적인 부분에 대해 발언한 것은 매우 새로운 일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