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3천선 이탈한 코스피…"다음 분기점은 2800선"

대신證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외국인 대량 선물매도 출회되는 지수대"
  • 등록 2021-01-29 오후 3:29:03

    수정 2021-01-29 오후 3:29:03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29일 3000선 아래로 곤두박질 친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점점 키우고 있다. 증권가에선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실망감과 테슬라 실적 부진 등이 겹치며 투자심리 악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바닥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후 “코스피 3000선 이탈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졌고 추가 하락 가능성도 높아졌다”면서도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추가 매수, 비중 확대 기회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 내린 2979.39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3000선이 붕괴되더니 장 한 때 3%대 하락하기도 했다. 현재 개인만 1조 5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89억원, 4799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이 연구원은 “1월 FOMC의 부정적 경기판단에 이어 최근 미국 증시에서 특정 종목들에 대한 투기적 거래로 증시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이라며 “현재 미국 시간외 선물이 S&P500 1%대 하락하며 국내 투자심리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도 1120원선을 돌파하며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우호적이기만 했던 최근 투자심리가 변하고 있는 국면은 사실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상승 국면에서 모든 이슈를 긍정적으로 인식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1월 FOMC에서 경제판단이 후퇴된 이후 투자심리가 변화됐고 현실과 기대 간의 괴리를 좁히는 국면이 전개되는 중”이라고 짚었다.

코스피 지수는 2800선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의 다음 분기점은 2800선”이라며 “수급선으로 불리는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지수대로 외국인 대량 선물매도가 출회되기 시작한 지수대였기 때문에 외국인 선물 매매패턴의 변화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주에도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다. 중국과 미국서 PMI 지수가 발표된다. 이 연구원은 “전월대비 개선세를 보이기 어려운 상황이라 변동성 확대 국면이 지속될 수 있다”며 “단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나 바닥은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 측면에선 추가매수, 비중확대 기회가 가까워지고 있다”며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부분 완화된 레벨은 코스피 2600선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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