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 내린 2979.39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3000선이 붕괴되더니 장 한 때 3%대 하락하기도 했다. 현재 개인만 1조 5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89억원, 4799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이 연구원은 “1월 FOMC의 부정적 경기판단에 이어 최근 미국 증시에서 특정 종목들에 대한 투기적 거래로 증시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이라며 “현재 미국 시간외 선물이 S&P500 1%대 하락하며 국내 투자심리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도 1120원선을 돌파하며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코스피 지수는 2800선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의 다음 분기점은 2800선”이라며 “수급선으로 불리는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지수대로 외국인 대량 선물매도가 출회되기 시작한 지수대였기 때문에 외국인 선물 매매패턴의 변화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바닥은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 측면에선 추가매수, 비중확대 기회가 가까워지고 있다”며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부분 완화된 레벨은 코스피 2600선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