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포비스티앤씨(016670)는 전날보다 25.18% 오른 340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포비스티앤씨는 지난 6월2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서갑원 전 국회의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서 전 의원은 17대와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정부비서관 등으로 근무했다. 지난 2014년 서 전 의원이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을 당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원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주식관련 인터넷 까페를 중심으로 문재인 전 대표 관련주로 분류된 비엠티(086670) DSR제강(069730)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고려산업(002140)은 닷새째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2870원에 불과했던 주가는 닷새 만에 5980원으로 뛰었다. 고려산업 거래 규모는 1169억원에 달했다.
문재인 전 대표 관련주가 주목받는 이유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 변화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디어오늘이 여론조사기관 (주)에스티아이에 의뢰해 10월 정례 차기 대선 가상 3자대결 조사 결과 문재인 전 대표가 반기문 사무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의 큰 격차로 따돌리며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진행한 10월 월례조사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9월(33.2%) 대비 3.8%포인트 상승하며 1위를 기록했다. 반기문 총장은 24.3%로 전월 대비 지지율이 7.1%포인트 떨어졌다. 안철수 전 대표는 9월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17.5%를 나타냈다.
얼마 전까지 주식시장에서 급등했던 반기문 사무총장 테마가 잠잠해진 가운데 문재인 테마로 투기성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선이 다가올수록 유력 정치인과 연관있는 테마주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주가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묻지마 투자’에 나설 경우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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