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원전은 60년간 우리 에너지원 중요한 부분…신규 건립은 무모”

국회 대정부 질문 “우리나라 원전 밀도 높아…신규 원전 무모”
“원전 수출은 원전 전문가, 생태계 유지 보전 방법”
  • 등록 2021-06-23 오후 4:39:10

    수정 2021-06-23 오후 4:39:1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탈원전에 원전이 전기를 생산하지 않는다는 것은 과도한 선동”이라며 “원전은 60년간 우리 에너지원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의 ‘세계 원전 중 설계수명을 넘겨 사용하는 원전이 몇 기인가’라는 질문에 “잘모르지만 우리도 60년간 원전을 가동해야 해서 설계수명을 늘릴 여지가 있는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전 수명 연장이 발전 비용을 줄이는 현명한 선택’이라는 발언에 대해 “경제성 있는 조처라면 만료되는 원전마다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겠나”라며 “고리·월성 원전도 그런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또 김영식 국민의 힘 의원의 ‘국내 신규 원전을 짓지 않으면서 원전을 수출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에 대해 “우리나라처럼 원전의 밀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신규로 짓는 것은 무모하다”며 “원전을 신규로 도입하려는 국가에 수출하려는 건 설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원전 수출은 국내 원전 전문가나 원전 생태계를 유지 보전하는 방법”이라며 “미국이 원전 시공 능력을 검증받은 곳이 없어 한국에 협력을 요청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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