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기관·외국인 이끈 백신 랠리…2485로 연고점 또 경신

33.04포인트 오른 2485.87
기관·외국인 동반 매수…개인만 ‘팔자’
언택트株 이틀째 부진…은행·증권 ‘강세’
백신 기대감 타고 셀트리온 7.23%↑
  • 등록 2020-11-11 오후 3:43:08

    수정 2020-11-11 오후 3:43:0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는 1% 넘게 오르면서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소식으로 그동안 소외됐던 컨택트 관련주 강세가 이틀째 이어져 연고점을 또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4포인트(1.35%) 오른 2485.87에 마감했다. 2459선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조금씩 키워 오후 들어 2488.04까지 치솟았다. 지난 11월 9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인 2459.15를 훨씬 넘어서는 수치다. 종가 기준으로도 전날 기록한 연고점인 2452선을 경신했다. 2018년1월2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2598.19과는 112.32포인트 차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4919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이 4018억원, 외국인이 8361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이 1조188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1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은행과 증권이 각각 4.38%, 4.17% 올랐다. 유통업과 금융업이 3%대, 건설업과 운수창고, 운수장비가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기가스업과 의약품, 기계, 통신업 등도 1%대 상승했다. 화학과 음식료품, 종이목재는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업종별 차이가 뚜렷하다. 서정진 회장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임상 시험에서 4∼5일 이내에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효과를 냈다고 밝히면서 셀트리온(068270)이 7.23% 올랐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83%, 0.58%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현대차(005380)도 1%대 올랐다. 반면 2차 전지 대표주인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는 각각 1.42%, 3.94% 하락했다. 언택트 대표주인 NAVER(035420)카카오(035720)도 각각 1.06%, 0.14% 하락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전날에 이어 화이자 관련주, 항공주가 강세를 보였다. 화이자 관련주로 분류되는 KPX홀딩스(092230)가 29.97%, 콜드체인 관련주인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가 9.86% 상승했다. 티웨이항공(091810)(29.92%), 에어부산(298690)(12.86%), 아시아나항공(020560)(10.13%)도 오름세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권 주자 지지도를 나타낸 여론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소식에 사외이사가 윤 총장 동문으로 알려진 덕성(00483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윤 총장과 인연이 있는 인사가 경영진에 있다는 진도(088790)서연(007860)이 각각 20.90%, 18.80%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2억5181만주, 거래대금은 17조98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57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90개 종목이 하락했다. 4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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