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3거래일만에 800선 ‘복귀’

24일, 전 거래일 대비 2.48% 오른 815.74에 마감
외국인 1647억원 매수하며 상승세 견인…개인 매도
시가총액 1~8위 모두↑…셀트리온헬스케어 4%대↑
상한가 종목도 제약바이오 관련…시스웍, 4연속 '上'
  • 등록 2020-08-24 오후 4:04:59

    수정 2020-08-24 오후 7:48:55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를 앞세워 가볍게 800선을 탈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포진한 제약·바이오주들이 대부분 상승하며 오름세를 견인했고, 미국발(發) 증시 훈풍도 힘을 더했다.

코스닥 일일시황(자료 = 신한 HTS)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19.72포인트) 오른 815.7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818.74) 이후 닷새 만에 800선 복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한때 787.93까지 하락했으나 바로 반등하며 가볍게 810선까지 올라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상승장을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은 1647억원, 기관은 99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그간 거침없이 사들였던 개인은 이날 2325억원 순매도했으나 전체 상승세를 꺾진 못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188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제약과 바이오주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4.40% 상승한 것을 포함해 씨젠(096530), 알테오젠(196170),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 에코프로비엠(24754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 시가총액 8위까지 모두 상승했다. 상위 종목 중 하락한 종목은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정도다. 업종별로도 오락문화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인터넷, 유통, 제약 업종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제넨바이오(072520),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 중앙오션(054180), 시스웍(269620), 켐온(217600), 마이크로디지탈(305090) 등 6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현재 제약바이오 종목이거나 업종을 전환 움직임이 있는 종목이다. 셀트리온과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공동개발한 기업인 ‘비비비’에 경영권을 넘긴 시스웍은 지난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도 힘을 더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신기록 행진을 벌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5포인트(0.34%) 오른 3397.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5포인트(0.42%) 오른 1만1311.8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지난 18일에 이어 사흘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동반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약·바이오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관련 종목이 올랐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상승세에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미국 증시가 좋으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지는 것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거래량은 15억131만6000주, 거래대금은 12조8058억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87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95개 종목이 하락했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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