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블루투스 ‘에어팟’ 유선 이어폰과 음질 비슷”

  • 등록 2016-12-28 오후 4:12:13

    수정 2016-12-28 오후 4:12:1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애플의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이 유선 이어폰과 비슷한 수준의 음질을 구현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이어폰 헤드폰 측정 전문 매거진인 영디비는 에어팟과 애플의 번들 이어폰인 ‘이어팟’의 음질을 측정한 결과 두 제품의 주파수 특성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디비는 에어팟을 음향기기 전문 측정 장비인 AP사 ‘APx585’와 ‘B&K 4128C HATS’를 사용하였고 ‘APx585’ 장비에서 블루투스로 연결해 측정하였다. 측정 결과 주파수 응답 특성 데이터가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왔다는 것.

영디비는 “에어팟은 W1 칩, 듀얼 가속도센서, 듀얼 광학센서, 배터리, 안테나 등의 부품이 들어가면서 이어팟과 달리 내부 공간이 좁아져서 구조적으로 같은 성능을 구현하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다이나믹 드라이버 공진점을 낮추고 외부 하우징에 구멍을 키워 공기를 더 잘 통하게 하는 노력을 통해 저음의 특성을 비슷하거나 더 좋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경우 스마트폰에서 신호가 나가고 이어폰에서 소리가 재생되기까지 시간이 지연된다. 영디비는 “여타 선 없는 블루투스 이어폰의 경우 지연 시간이 400ms 즉 0.4초가 늦게 도착하기 때문에 사람이 지연 시간을 느낄 수 있지만, 에어팟은 130ms로 사람이 거의 느낄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13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홍콩 등 100개국에서 에어팟을 출시했다. 가격은 159달러(약 18만5000원)이며 한국 출시가는 21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애플은 아이폰7의 이어폰 단자를 없에고 에어팟 출시를 발표하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블루투스 헤드셋 시대를 애플이 앞당긴다’는 소수의 찬사도 있었지만 애플 이용자들 마저도 ‘별도 액세서리를 팔기 위한 꼼수 아닌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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