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1990선 다시 회복…카카오 시총 8위 도약

24.47포인트 오른 1994.60 마감
개인·기관 동반 매수…"미중 갈등 말싸움"
카카오 8.5% 급등…시총 8위로 껑충
  • 등록 2020-05-25 오후 3:55:59

    수정 2020-05-25 오후 4:01:28

그래픽=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5일 코스피 지수가 1%대 상승했다. 장 초반 미·중 관계 악화와 홍콩 리스크 확대 우려로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지만 코로나19 진정 이후 점진적인 경재 재개와 회복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했다. 결국 2거래일 만에 1990선을 회복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47포인트(1.24%) 오른 1994.60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후 1967선까지 미끄러졌지만 홍콩 주식시장이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는 등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여주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해 1994선까지 올라갔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계는 당분간 마찰이 계속될 듯 하다”면서도 “지금처럼 1단계 무역협정 수호 의지를 피력하면 경제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어 ‘말싸움(레토릭)’에 가깝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준은 아직 아니라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33억원, 연기금 등이 617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은 37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0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33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전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이날 큰 폭으로 상승한 IT기업을 포함한 서비스업이 3.86%로 가장 크게 올랐고, 운수장비, 증권,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금융업, 통신업, 화학 등이 1% 넘게 상승했다. 철강및금속과 보험이 1% 미만으로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관련 업종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면서 카카오(035720)는 8.5% 급등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23조3347억원으로 LG생활건강(051900)(시가총액 21조8655억원)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8위로 올라섰다. NAVER(035420)도 4.56%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LG(003550)화헉, 삼성SDI(006400) 등도 3% 안팎으로 올랐다.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빠졌다.

종목별로는 비대면 관련주가 돋보였다. 카카오(035720) 외에도 NAVER(035420), 엔씨소프트(036570) 모두 이날 장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클라우딩 관련주인 효성ITX(094280)도 9.38%, 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6.59%, 더존비즈온(012510)이 6.44% 올랐다. 국보(001140)가 29.92%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문 업체 DB하이텍(000990)은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17%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3009만주, 거래대금은 7조8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1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303개 종목이 하락했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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