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에 '가슴 사진' 요구"…성범죄 의혹 프로파일러 수사 착수

'가스라이팅 성범죄' 의혹 현직 프로파일러, 불법영리행위 혐의로 수사 착수
경찰 직위 해제 후 고발
  • 등록 2022-07-22 오후 11:18:09

    수정 2022-07-22 오후 11:18:0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찰이 허가 없이 영리행위를 한 혐의로 유명 프로파일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 프로파일러는 학술단체에서 여성 회원을 상대로 가스라이팅을 통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SBS 캡처
22일 전북경찰청은 A경위 사무실과 학술단체 등을 압수수색 해 증거물을 확보했다. A경위는 소속 기관 허가 없이 민간 학술단체를 운영하며 금전적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법 최면 수사 전문가로 방송에 나와 이름을 알려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개설해 ‘임상 최면사 자격증’을 발급해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공무원은 허가받지 않은 영리행위를 할 수 없다. 경찰은 A경위 자격증 발급 행위가 불법 영리행위, 자격기본법 위반행위로 보고 A경위 직위를 해제한 뒤 직무 고발했다.

A경위는 학술단체 여성 회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나체 사진 공유를 요구하는 등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A경위 교육과정을 들었다는 여성 B씨는 한 라디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경위 비위를 구체적으로 증언하기도 했다.

B씨는 “아무래도 최면 1인자라 그런지 세뇌와 그루밍에 굉장히 능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스라이팅으로는 국가대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고 말하는가 하면 “(성폭력) 피해자를 방으로 불러내서 껴안거나 가슴을 만지려고 하기도 했고, 드라이브를 가자고 불러내 자신의 차에서 손을 계속 잡고 있는다거나 강제로 입맞춤을 한다거나 이런 일들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또 가슴 수술을 받은 회원에게 가슴 사진을 보여달라는 요구를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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