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신림 공포에 불꽃축제도 ‘초긴장’…경찰, 통제 총력(종합)

여의도 불꽃축제 앞두고 경찰 총력대응 예고
인파 쏠림 막고, `묻지마 범죄` 예방 경력도 배치
  • 등록 2023-10-05 오후 4:21:43

    수정 2023-10-05 오후 4:21:43

[이데일리 황병서 박기주 기자] 경찰이 오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2023 서울 세계불꽃축제에 총력을 쏟는다. 약 10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최근 잇달아 벌어진 흉악범죄 등 유사한 사건사고가 또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세계불꽃축제 개최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은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인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 행사 관리를 위해 5400명의 경찰 및 주최측 안전 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축제에 비해 60% 늘어난 인원으로, 교통관리를 위한 경찰과 관리요원 460명은 별도로 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해에 비해 인파가 몰리는 한강 대교의 안전 대책에 신경을 쏟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교 위 밀집도가 높아지면 아예 추가 유입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완충·관람·이동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이상동기(묻지마) 범죄와 성범죄 등 범죄 예방을 위해 별도 경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수난구조 장비를 다리와 수변 등 현장에 비치해 대비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주최 측과 사전협의를 통해 행사장 내 안전펜스를 충분히 설치하고, 구급차 비상통행로 확보해 인파가 몰릴 경우 출입을 통제하면서 안전하게 행사가 진행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 후엔 인근 여의나루역으로 인파가 쏠리는 것에도 대비한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의 교통을 전면 통제한다. 여의상류IC·국제금융로·여의동로는 필요 시 탄력적으로 통제 할 계획이다. 또 한강 교량이나 자동차 전용도로상(강변북로·올림픽대로)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조치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시행할 예정으로, 교통소통을 저해하는 행위는 자제해 달라고 경찰은 요청했다. 아울러 행사 종료 후 여의나루로·국제금융로의 탄력적 교통통제로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필요 시 마포대로와 여의대방로 하위차로를 통제해 보행로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행사 당일 대중교통을 증편하고, 혼잡도 등을 고려해 여의나루역을 탄력적으로 무정차 통과시킬 계획이다. 여의동로 통제로 평소 이 구간을 경유하는 20개 버스 노선은 모두 행사 당일 오후 2~11시 우회 운행한다. 서울경찰청 요청에 따라 오후 4~9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노선은 한강대교 위 전망카페·노들섬 등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는다. 아울러 행사가 끝난 뒤인 오후 8~10시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노선은 행사 종료시간에 맞춰 집중 배차한다.

지하철 5·9호선은 승객 집중이 예상되는 오후 5~6시부터 평소 대비 운행횟수를 총 70회 늘린다. 행사가 끝난 뒤인 오후 8~11시엔 행사장에 가장 인접한 여의나루역 출입구 4곳이 모두 폐쇄돼 주변 역을 이용해 귀가해야 한다.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할 경우엔 인근 여의도역(5·9호선),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신림선)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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