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 급락장 속 저가매수 고개…1%↑

개인 파는데…기관·외국인 '사자'
"반발매수 유입되며 상승 전환"
'무증 검토' 실리콘투 상한가 찍어
  • 등록 2022-06-21 오후 4:07:40

    수정 2022-06-21 오후 4:07:40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이 1%대 상승 마감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8.38포인트) 상승한 778.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마감한 것은 2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774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764선까지 10포인트 넘게 빠지다가 다시 상승 전환하며 782선을 터치하다 마감 직전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매수세의 꾸준한 유입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며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난 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치솟는 가솔린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가스세 중단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소식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수개월 내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한 것도 투자심리를 달래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 연구원은 “오전장 혼조세 이후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며 “기관 매수세 유입과 미국 지수 선물 상승세에 (국내 증시 지수가) 동조화됐다”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주도적인 매수 움직임을 보였다. 기관은 556억원, 외국인은 91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38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5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했다. 디지털컨텐츠가 4.68% 급등했으며 의료기기도 3% 넘게 올랐다.

소프트웨어(1.65%) 통신장비(1.06%) 정보기기(1.42%) 제약(1.81%) 금속(1.72%) 기계 및 장비(1.08%) 섬유 및 의류(1.04%) 제조(1.16%) 건설(1.30%) 금융(1.03%) 오락문화(1.15%)도 1%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반면 IT부품(0.38%) 종이 및 목재(0.56%)는 1%대 미만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업체가 더 많았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신작 우마무스메 효과에 힘입어 10.50% 오른 5만5800원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5300원 오른 수준이다. 덩달아 컴투스(078340)(4.53%)도 올랐다.

씨아이에스(222080)도 13.82% 올랐으며 클래시스(214150)는 9.27% 상승했다. 위메이드(112040)(7.19%) 헬릭스미스(084990)(6.42%)도 6~7%대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4.84%) 에코프로비엠(247540)(0.798%) 펄어비스(263750)(2.46%) 에스티팜(237690)(5.93%) 오스템임플란트(048260)(4.04%) 케어젠(214370)(2.76%) 등도 일제히 올랐다. 반면 대주전자재료(078600)(3.49%) 엘앤에프(066970)(2.66%) 천보(278280)(2.51%) 에코프로(086520)(1.32%) 넥슨게임즈(225570)(0.32%) 등은 약세였다.

이날 거래량은 10억895만8000주, 거래대금은 6조7922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1004개 종목이 올랐다. 실리콘투(257720)는 무상증자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전거래일보다 29.63% 오른 1만5750원에 마감하면서 상한가를 쳤다. 무상증자는 유통주식 수가 늘면서 주식 유동성이 증가하고 기업의 주가 관리 의지로 해석되기도 해 통상 호재로 인식된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으며 386개 종목이 하락했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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