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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는 디지털카메라에 들어가 필름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다. 전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에서는 소니(45.1%)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점유율 19.8%로 2위에 올라 있다.
1위로 올라서기 위한 삼성의 공략 타깃은 차량용 이미지센서다. 특히 차량용 제품은 자율주행차 운행 시 사방을 감시해야 하고 그 영상을 실시간으로 촬영·분석하는 기능까지 갖춰야 한다. 오작동이 발생하면 탑승자 생명과 직결하는 사례가 많아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함께 사용 환경, 수명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아이소셀 오토 4AC는 픽셀 120만개를 3.7분의 1인치 옵티컬 포맷에 탑재한 제품이다. 픽셀은 디지털 이미지를 이루는 최소 단위이고, 옵티컬 포맷은 카메라 외부에 있는 렌즈가 상을 맺히도록 하는 영역의 지름을 말한다. 이 제품은 차량 안에서 외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Surround View Monitor)와 후방카메라(Rear View Camera)에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최첨단 ‘코너픽셀’(CornerPixel)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코너픽셀은 하나의 픽셀에 저조도용 3.0㎛(마이크로미터)의 큰 포토다이오드와 고조도용 1.0㎛의 작은 포토다이오드를 함께 배치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픽셀마다 크기가 다른 포토다이오드를 배치, 고조도와 저조도 환경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 어두운 터널이나 지하주차장 출구에 들어가거나 나올 때는 밝기 차이가 커서 영상에 잔상이 생기는데, 이 제품은 잔상없이 선명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장덕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아이소셀 오토 4AC는 오랫동안 축적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기술력에 안정성 높은 자동차용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카메라뿐 아니라 자율주행, ‘인캐빈’(in-cabin) 카메라 등으로 차량용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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