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뉴 삼성 첫 사장단 인사 키워드는 '안정 속 쇄신'

삼성전자 대표이사 3명 유임…반도체 수장 2명 교체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S 대표이사 변경
소폭 인사로 안정 꾀하며 세대교체로 쇄신 모색
  • 등록 2020-12-02 오후 3:43:31

    수정 2020-12-02 오후 9:45:01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가 2일 핵심 사업인 반도체의 양대 축인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부 수장을 교체했다. 소비자가전(CE)부문에서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생활가전 출신 사장이 탄생했다.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김현석 CE부문 사장·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대표이사 3인은 유임됐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처음으로 단행한 사장단 인사는 소폭의 변화를 통해 조직 안정을 꾀하면서도, 일부 핵심 사업 수장의 세대 교체로 쇄신을 모색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005930)는 CE부문의 생활가전사업부 이재승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생활가전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메모리사업부 사장에 이정배 부사장을 승진 발령했다. DS부문의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인 최시영 부사장은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진교영 사장은 메모리사업부장에서 물러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으로 보임을 변경했다.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은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에 선임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는 최주선 부사장이 승진 임명됐다. 이동훈 사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용퇴한다.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성철 부사장도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SDS(018260)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는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이 내정됐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재열 스포츠마케팅 연구담당 사장은 글로벌전략실장으로 보임됐다. 김재열 사장은 고(故) 이건희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이다. 삼성전자와 전자 계열사들은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도 조만간 발표한다. 관심을 모은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내년 초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 사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사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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